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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방탄소년단, 오늘(13일) 데뷔 10주년...보랏빛 물든 서울

그룹 방탄소년단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3년 데뷔 싱글 ‘2 COOL 4 SKOOL’를 들고 가요계에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최초·최다 기록을 쏟아내는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며 유일무이한 아티스트로 자리했다.◇아미(ARMY)와 함께 만든 찬란한 10년의 기록방탄소년단은 지난 2013년 데뷔 싱글의 타이틀곡 ‘노 모어 드림’으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데뷔와 동시에 국내외 신인상을 휩쓴 방탄소년단은 2015년 발매한 미니 3집 ‘화양연화 pt.1’로 본격적인 인기몰이에 나섰다. ‘2 COOL 4 SKOOL’, ‘O!RUL8,2?’, ‘스쿨 러브 어페어’로 이어지는 ‘학교 3부작’을 마무리한 방탄소년단은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뜻하는 ‘화양연화’를 테마로 아름다움과 불안이 공존하는 ‘청춘’에 대해 이야기했다.방탄소년단은 ‘청춘 2부작’을 완성한 미니 4집 ‘화양연화 pt.2’로 음악 팬들에게 청춘의 찬란한 에너지를 전파했고,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의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 첫 진입하는 쾌거를 이루며 글로벌 인기를 가속화했다.이후 방탄소년단의 행보 자체가 K-팝 ‘최초’의 역사가 됐다. ‘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한국 아티스트 작품 최초 1위를 기록했고, ‘라이프 고즈 온’은 한국어 노래로는 빌보드 차트 62년 역사상 최초로 1위에 올랐다. 이후 ‘버터’, ‘퍼미션 투 댄스’, 제이슨 데룰로와 협업한 ‘새비지 러브’ 및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까지 방탄소년단은 ‘핫 100’에서 통산 6곡을 정상에 올렸다. ‘빌보드 200’에서도 러브 유어셀프 轉 ‘티어’, 러브 유어셀프 結 ‘앤서’,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 ‘맵 오브 더 소울 : 7’, ‘BE’, ‘프루프’ 등 통산 6개 앨범이 1위를 차지했다.방탄소년단은 이 외에도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에 3년 연속 후보에 오르고, 단독 공연을 펼친 바 있으며,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5년 연속 수상, ‘빌보드 뮤직 어워드’ 6년 연속 수상이라는 이정표를 남기며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공고히 했다.방탄소년단은 음악시장 너머까지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2018년과 2020, 2021년 총 3번 유엔(UN) 총회에 참여한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청년대표로 연설했고, 미래 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되기도 했다. 2022년에는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백악관에 초청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반(反) 아시아 증오범죄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화합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했다. ◇‘BTS PRESENTS EVERYWHERE’...함께 써 내려갈 두번째 챕터방탄소년단은 단체 앨범부터 개인 활동까지 활발한 ‘제2막’에 돌입했다. 멤버 각자가 자신의 음악색을 가득 담은 앨범을 내는 등 음악 활동을 펼치는 한편, 예능까지 섭렵하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고 지난 9일에는 데뷔 10주년 기념 디지털 싱글 ‘테이크 투’를 발표해 전 세계 음악 차트 최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테이크 투’는 10년간 찬란한 순간을 함께한 아미에 대한 고마움, 팬들이 보내 준 사랑에 대한 감사, 앞으로도 함께하자는 바람을 담은 곡이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시작을 위해 출발선에 자리했고, 이들의 곁에서는 지금까지 자리를 지켜 준 ‘아미’가 발걸음을 같이 한다.이러한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 기념 이벤트는 그 스케일 또한 역대급이다. 신곡 ‘테이크 투’ 발표를 비롯해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기념 ‘2023 페스타’는 ‘BTS PRESENTS EVERYWHERE’라는 슬로건 아래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에 전하는 선물로 가득하다.온라인에서는 지난 3일 스트리밍 축제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소셜 미디어 캠페인을 통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가득 선사했다.오프라인에서는 12일부터 서울 전역이 보랏빛으로 물들며 ‘2023 페스타’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남산서울타워, 세빛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롯데월드타워, 서울특별시청, 월드컵·반포·양화·영동대교 등 퍼플 라이팅으로 완성된 랜드마크는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함께 기념하고 곳곳에 더해지는 미디어 파사드는 축제의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오는 17일에는 화려하게 대미를 장식할 ‘방탄소년단 10주년 페스타-여의도’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방탄소년단은 대중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스를 준비하는 한편, 당일 오후 5시 RM과 함께하는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와 오후 8시 30분부터 약 30분 동안 방탄소년단의 히트곡과 정국의 내레이션이 더해진 불꽃놀이를 예고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6.13 08:21
프로야구

97순위가 해결한 LG의 고민, 붙박이 2번

올 시즌 LG 트윈스 최고의 히트 상품은 문성주(25)다. 9일 기준으로 KBO리그 출루율 1위(0.485) 타율 2위(0.381)에 올라 있다. 지난해까지 통산 92타석에 들어섰던 그는 올 시즌 출전 기회를 차츰 늘려가더니, 공격 주요 부문에서 자신의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LG는 최근 몇 년간 2번 타자 고민이 컸다. 김현수를 비롯해 오지환·정주현 등에게 2번 타자를 맡겼으나, 큰 효과를 얻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FA(자유계약선수) 영입한 박해민을 2번 타순에 배치하기도 했다. 박해민은 발이 빠르고, 작전 수행 능력도 뛰어나다. '출루왕' 홍창기(1번)와 '해결사' 김현수(3번) 사이에서 팀 공격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박해민은 개막 후 줄곧 1할 타율(0.195)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해 트레이드로 영입한 서건창(타율 0.194)이 대체자로 나섰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두 선수가 다른 타순에 들어섰을 때보다 2번 타순일 때 성적이 훨씬 떨어진다. 그 자리를 문성주가 차지했다. 문성주는 지난달 24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2번 타순에 배치되고 있다. LG는 이후 13경기를 치렀는데, 유일하게 변화가 없는 타순이 '2번 문성주'다. 그만큼 좋은 활약을 선보인다. 문성주는 2번 타순에서 타율 0.311을 기록 중이다. 그의 시즌 타율보다 떨어진다. 하지만 2번 타자로 나섰을 때의 출루율은 0.456로 꽤 높다. 바뀐 자리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문성주는 4월 23일 전까지 47타석에서 볼넷 6개를 얻었는데, 2번 타자를 맡은 뒤 59타석에서 볼넷 12개를 골랐다. 타석당 투구 수도 3.53개에서 4.17개로 크게 늘어났다. 타석에서 상대 투수를 끈질기게 괴롭히고 있다. 희생번트 등 작전 수행 능력도 부족하지 않다. 류지현 LG 감독은 "문성주가 하위 타순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 (2번 타순 배치를)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선수가 부담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었다"라며 "기본적으로 (문성주는) 타석에서 움직임이 크지 않다. 어떤 유형의 투수를 상대해도 자신의 스윙을 하는 메커니즘을 지녔다. 2번 타순에서도 출루 등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계속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성주는 드래프트 하위 순번 출신이다. 경북고 졸업반 당시 지명을 받지 못한 아픔을 겪은 뒤 강릉 영동대에 진학했다. 2018년 드래프트에서 마지막 10라운드, 전체 97순위에 그의 이름이 호명됐다. 올해 문성주의 연봉은 4200만원이다. 하지만 올 시즌 그가 보여준 활약은 어떤 스타 못지않다. 그의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는 1.62(스포츠투아이 기준)로 팀 내 1위, 리그 전체 5위에 해당한다. 이형석 기자 2022.05.10 06:00
연예

'음주운전 물의' 리지, "내 인생 안니용" 의미심장 글에 '우려' 쏠려...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리지가 SNS에 올린 메시지가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리지는 10일 자신의 SNS에 “내 인생 안니용~”이라는 글과 더불어 ‘인어공주’의 사진을 함께 올려놨다.지난 해, 음주운전으로 자숙해 온 리지이기에, 그가 올린 “내 인생 안녕”이라는 글에 대해 많은 누리꾼들은 걱정을 내비치고 있다. 물거품처럼 사라지는 인어공주의 모습이 새드엔딩을 연상케해서 그렇다. 네티즌들은 "제발 힘내요", "팬들을 잊지 마세요", "다시 출발할 수 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리지는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은 사고를 냈다. 당시 음주측정 결과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이후 리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벌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벌금 1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자숙에 들어갔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3.10 10:17
연예

'음주 사고' 리지 실형 피했다…1심서 벌금 1500만원

음주 운전을 하다 추돌 사고를 낸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리지(29·본명 박수영)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양소은 판사는 28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박씨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검찰은 앞서 진행된 결심공판에서 박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한 바 있다.박씨는 지난 5월 18일 오후 10시 12분쯤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아 택시 기사를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시 사고 수습에 나선 경찰이 박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박씨는 사고 직후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하며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사과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2021.10.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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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IS] '음주운전 사고'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 1심 선고 공판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에 대한 음주 추돌사고 1심 선고 공판이 열린다. 28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리지의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앞선 재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 받은 리지는 "무고한 시민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음주 차량을 신고해왔는데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범법행위를 일으켰다. 평소 해온 언행과 다른 자가당착으로 굉장히 후회하고 반성 중"이라고 했다. 리지는 지난 5월 18일 오후 10시12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앞서가는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사고는 인명피해 없이 경미한 수준이나, 당시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를 넘었다. 사고 직후 현장에서도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지난 14일에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열고 "이제 인생이 끝났다. 제가 실망 시킨 게 맞다"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0.2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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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서 울먹인 배우 리지…檢 1년 구형, 재판은 5분만에 끝

검찰이 음주 추돌사고를 낸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리지(29)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구형했다.27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양소은 판사 심리로 열린 리지의 첫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이날 리지는 최후진술에서 “사회에 피해를 주지 않겠다고 생각해온 사람으로서 스스로 정말 실망스럽고 부끄럽다”며 “사건 후 매일 후회와 죄책감을 느끼며 꿈에서도 반성하며 자책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두 번 다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저지르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며 “사고를 일으킨 저 자신이 정말 무섭지만, 이곳에서 법의 심판을 받는 것은 더 무섭다. 더는 사건 사고로 이곳에 올 일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검은 재킷 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한 리지는 이날 최후진술 과정에서 감정이 복받친 듯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리지 측 변호인도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변호인은 또 음주 추돌 사고로 다친 택시 기사와 합의했다고 밝혔다.리지가 혐의를 모두 인정해 재판은 약 5분 만에 종료됐다.재판부는 이날 변론을 종결하고 다음 달 28일을 선고 기일로 지정했다.리지는 작년 5월 18일 오후 10시 12분께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근처에서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아 택시 기사를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당시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면허 취소 수준(0.08%)을 넘어서는 수준이다.당초 경찰은 리지에게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만 적용했으나 검찰은 택시 기사가 전치 2주가량의 다친 점을 고려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도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한편 리지는 2010년 그룹 애프터스쿨 멤버로 데뷔해 유닛그룹 오렌지캬라멜 멤버로도 활동했다. 2018년부터는 배우 활동을 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2021.09.27 13:19
연예

[투데이IS] 애프터스쿨 리지, 음주 추돌사고 혐의 첫 공판

음주 추돌사고를 낸 이후 "인생이 망했다"고 오열한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리지(본명 박수영)가 첫 재판을 받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은 27일 오전 10시 45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리지의 첫 공판을 진행한다. 리지는 지난 5월18일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운전하다가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로 재판에 남겨졌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로 조사됐다. 두 차 모두 운전자 외 동승자는 없었다. 공판을 앞둔 지난 14일 리지는 SNS 라이브 방송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라는 말도 많다. 내가 너무 잘못했고, 잘못한 걸 아는 입장이기에 너무 죄송하다"며 오열했다. 또 "택시기사님이 그렇게 다치지 않으셨는데 보도가 그렇게 나갔다. 사람을 죽으라고 하는 거 같다"면서 "인생은 이제 끝났다. 연예계 생활을 계속 할 수 있겠냐"며 억울해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9.27 08:42
야구

내야수 5명, 야구인 2세, 홈스쿨링…신인 지명 2년 연속 싱글벙글 롯데

2022 롯데의 선택은 화제를 모았다. 롯데는 지난 13일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에 경북고 우완 투수 진승현을 지명했다. 진승현은 KIA 진갑용 배터리 코치의 아들이다. 올해 고교 무대 6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1.80을 올렸다. 총 20이닝을 던지는 동안 탈삼진 30개, 4사구 13개를 기록했다. 롯데는 1라운드 서울고 외야수 조세진에 2라운드 진승현까지 지명하면서 싱글벙글이다. 구단 관계자는 "드래프트가 열린 오전까지 1라운드에 조세진과 진승현의 지명을 두고 고민했다"며 "우리에게 진승현의 지명 기회가 올지 몰랐다. 1라운드에 타격이 좋은 조세진(2021년 22경기 타율 0.506, 5홈런, 25타점, OPS 1.463)을 뽑았다. 진승현은 선발 투수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진승현 외에도 운동 DNA를 물려받은 2세 선수를 여럿 뽑았다. 배구 국가대표 출신 하종화 전 현대캐피탈 감독의 아들 덕수고 투수 하혜성이 5라운드에 지명됐다. 하혜성은 올해 26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4사구를 33개나 내줘 제구력 보완의 과제가 있지만, 190㎝, 90㎏ 당당한 체격과 150㎞의 빠른 공이 장점이다. 또 강릉영동대 김철기 감독의 아들 강릉고 내야수 김세민(3라운드 28순위), 롯데 외야수 출신 엄정대 운영팀 책임의 아들 부경고 포수 엄장윤(8라운드)이 롯데에 입단하게 됐다. 구단 관계자는 "공교롭게 2세 선수를 많이 뽑았다"며 "아버지의 뛰어난 유전자를 물려받은 게 플러스 요소가 될 수 있다. 아버지가 뛰는 모습을 보고 자랐고, 승부욕도 있지 않겠나"라고 기대했다. 많은 구단이 최대 10명을 뽑을 수 있는 드래프트에서 야수보다 투수 수집에 심혈을 기울인다. 이번에도 NC와 SSG(이상 7명)와 KT, 키움, 한화(이상 6명)가 절반 이상을 투수 지명했다. LG와 두산, KIA도 가장 많은 5명을 투수로 뽑았다. 롯데는 10개 구단 중 투수는 2명으로 가장 적고, 내야수는 절반인 5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외 외야수 2명, 포수 1명이다. 팀 상황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현재 팀 내 투수 유망주가 많다. 1군에서 김진욱과 최준용, 이승헌, 서준원 등이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반면 내야는 외국인 딕슨 마차도가 2년째 유격수로 뛰고 있다. 향후 내야 자원 육성이 필요하다는 방증이다. 구단 관계자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우리 팀 투수를 뛰어 넘을만한 경쟁력을 갖춘 아마추어 선수가 많이 보이지 않았다"며 "3라운드 이후 내야수 지명을 계획했다. 윤동희, 김세민, 한태양 등 좋은 내야수를 많이 뽑아 대만족이다. 일단 유격수로 가능성을 점검한 뒤 포지션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롯데가 9라운드에 뽑은 김서진은 독특한 이력을 갖췄다. 야구를 제대로 배운 적도 없다. 리틀야구에서 3년을 뛴 게 전부다. 홈스쿨링으로 검정고시에 합격했고, 유튜브와 책으로 기술을 습득했다. 관계자는 "다소 거친 면이 있지만, 9라운드에서 뽑을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었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전략이다"고 말했다. 롯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드래프트에 만족한다. 올해 입단한 손성빈(1차)과 김진욱(2차 1라운드), 나승엽(2차 2라운드)은 1차 지명 후보로 손색없던 유망주로 지금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성민규 단장은 "만족도는 100점 만점 100점이다. 우리가 원했던 선수를 모두 뽑아 좋다"고 반겼다. 이형석 기자 2021.09.14 15:34
야구

롯데 진갑용·하종화 아들, 투수 진승현·하혜성 지명…성 단장 "만족도 100점"

롯데가 진갑용(47) KIA 타이거즈 배터리 코치의 아들 진승현(18·경북고)을 지명했다. 롯데는 13일 오후 열린 2022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에 진승현의 이름을 호명했다. 경북고 3학년 투수 진승현은 150㎞ 빠른 공을 던지는 우완 투수다. 올해 고교 무대 6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총 20이닝을 던지는 동안 피안타 10개를 내줬다. 탈삼진은 30개, 4사구는 13개였다. 당초 2차 1라운드 지명 후보로도 주목받기도 했다. 진승현은 부자(父子) 프로 선수가 됐다. 부산고-고려대를 나와 1997년 OB 2차 1라운드로 입단해 삼성을 거쳐 선수 생활을 마감한 진갑용 KIA 코치가 아버지다. 롯데는 또 한 명의 스포츠 스타 출신 2세 선수를 뽑았다. 덕수고 우완 투수 하혜성이다. 배구 국가대표 출신 하종화 감독의 아들이다. 올해 고교 무대 15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7.67을 기록했다. 총 26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4사구를 33개나 내줬다. 하지만 롯데는 190㎝, 90㎏ 당당한 체격과 빠른 공에 성장 가능성을 보고 높은 점수를 줬다. 롯데는 강릉영동대 김철기 감독의 아들 김세민(강릉고, 내야수)은 3라운드 28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됐다. 롯데가 트레이드를 통해 KT로부터 지명권을 얻어 뽑았다. 1차지명에서 개성고 투수 이민석을 지명한 롯데는 이날 2차 1라운드에 서울고 외야수 조세진을 뽑았다. 조세진은 올해 22경기에서 타율 0.506, 5홈런, 25타점을 기록했다. OPS는 1.463으로 높다. 롯데 성민규 단장은 드래프트 중간에 "포지션을 정하고 지명하기보다 가장 재능이 많은 선수를 뽑으려고 노력했다. 만족도는 100점 만점 100점이다. 내가 원했던 선수를 모두 뽑아 기분이 좋다"고 흡족해했다. 이형석 기자 2021.09.1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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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리지, 택시기사 상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

음주운준 후 추돌 사고를 낸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리지(박수영, 29)가 검찰의 기소로 재판을 받게 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이병석)는 지난 6월 24일 리지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당초 알려진 음주운전 혐의에 '위험운전치상' 혐의가 추가됐다. 앞서 리지는 5월 18일 오후 10시 12분쯤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음주운을 하던 중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아 기사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 이에 경찰은 리지에게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만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 조사 과정에서 택시기사가 다친 사실이 드러나면서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가 추가됐다. 이에 검찰은 리지를 기소, 재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음주운전 사실이 보도된 후 리지는 소속사를 통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행동에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입장을 전했다. 박상우 기자 2021.07.0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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